물체의 정확한 색상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색도계 또는 분광 광도계를 사용하여야 합니다.

이러한 장비에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RGB 카메라가 아닌 광선 투과율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필요합니다. 그러나 이 센서는 매우 비싸고, 측정해야할 물체가 크면 클수록 더 큰 기계가 필요합니다.

그래서 우리는 생각했습니다.

RGB 카메라로 물체를 촬영하는 대신 

오차가 나는 색상값은 AI 알고리즘으로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?

우리는 이 아이디어를 로스팅 된 원두의 커피 색상 차이를 알아내는데 적용하였습니다.

초록색의 생두에 열을 가하여 우리가 아는 갈색 형태의 커피로 만드는 과정을 로스팅이라고 하는데, 로스팅 결과 색상 값의 차이가 커피의 맛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정한 색상의 커피를 볶는게 매우 중요합니다.

사람이 보기엔 다 똑같은 갈색이더라도요!

기준이 되는 컬러 타일로 Calibration을 진행하고, 원두 형태 또는 가루 형태의 커피를 찍어 현재의 커피 색도 값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.

이때의 색도 값은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정한 Agrtron 커피 색도계를 기준으로 AI 알고리즘을 통해 추정하였습니다. 그리고, 이를 데이터로 저장하기 위해 커피 원두의 이름, 고도, 투입 및 배출 무게, 색도 값, 커핑 점수 등을 입력합니다.

이 데이터들은 일반인이 언제든지 참고할 수 있는 형태인 Excel 파일로 저장됩니다.